초콜릿 도구에 대하여-1

수제 초콜릿하고 인연을 맺은 지도 약 3년이 다되어 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물품들이 소소하게 있는데, 혹시라도 궁금해 하실 사람들을 위한 글 인데...... 짦은 글이 되지 않을 듯 하긴 하지만...........일단 적어 보는 걸로

1. 디핑 포크

수제 초콜릿은 몰딩과 디핑 2가지 과정으로 나뉘어서 제작되는 데 그중 디핑 과정을 할때 가장 필요한 도구인 디핑 포크이다. 보통 템퍼링된 초콜릿에 가나슈를 넣었다 빼서 초콜릿을 입히거나 부재료를 입힐때 사용한다. 위에 것은 주로 사각 형태의 초콜릿을 만들때, 아래의 것은 구 형태의 초콜릿을 입힐때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갓파바시에서 사온 프랑스제 디핑 포크를 사용하는 편이다. 나무 손잡이라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도 좋지만 마무리가 섬세하고 끝부분이 약간 좁아 들기 때문에 디핑을 할때 상처 없이 매끈하게 할 수 있는 편이 장점! 갓파바시에서도 한 곳에서만 파는 물건이라 여러 벌 구비해 뒀는데 쓰면 쓸수록 맘에 드는 아이다.

 

2.  폴리카보네이트 몰드

디핑 작업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디핑 포크라면 몰딩 작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몰드다. 몰드의 종류도 재질에 따라 실리콘 몰드, 플라스틱(1회용) 몰드, 폴리카보네이트 몰드 등으로 나뉘어 지는 데 보통 쇼콜라티에들이 쓰는 몰드는 폴리카보네이트 몰드이다. 이 몰드는 내구성도 강하고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라 사랑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몰드도 제조 회사 마다 개성이 다른데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몰드들이 우리 나라에 수입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몰드 회사는 이탈리아제인 martellato이다. 이번에 이 회사에서 다이아몬드 하트 몰드를 생산 했는데 언제쯤 받아 볼수 있을까나.........설에 왜 주문을 안 넣었을까.........

예전에는 외국에서 직구를 해야했었는데 요새는 몰드 수입 쇼핑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