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베이킹에 대한 잡담
한 밤에 베이킹을 하는 걸 좋아한다. 뭐 주로 하는 작업이 초콜릿인 특성상 열기가 식은 밤에 하는 탓도 있지만 모두가 잠든 한밤에 마음 껏 음악을 틀어 놓거나 게임 방송을 보면서 만들면 그게 그렇게 재밌단 말이지. 베이킹을 할때는 잡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다. 그럴 시간에 생크림의 온도는 어떤지, 계란은 신선한지 오븐의 예열은 잘 되어 가는지만 신경을 쓰면 되지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망한단 말이지. (물론 어제 쿠키를 굽다가 하나 빠뜨려서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사태를 만들어 내서 이러는게 아니다......) 어찌됬던 밤중에 구워진 쿠키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나 홍차 맛이 그리 각별한 것은 그리 특이한 일은 아닌 걸로..